둘째가 지금 7개월을 막 넘어섰습니다.



사실 손빨래 부담스럽지 않습니까?

하여 그동안은 세탁기로 빨면서

기존에 나왕있는 아가용 전용 세제와 비누 섬유유연제를 사다 쓰면서

그냥 면피만 했었습니다.



뭐 특별한 생각없이 아가 똥꼬를 권해주시길래

한 번 빨아보았지요...

그냥 한 번 써보자는 생각도 반이었는데....



어머,

이게 다 뭔일이랍니까?

빨래가 모두 눈부시게 하얗게 된 것입니다.

빨래를 걷으면서 남편에게 말했습죠.



"이거 디따 신기하다..."

"그거 표백해서 삶았냐?"

"무슨 소리 그냥 비누로만 빨았어."

"꼭 표백해서 삶은 것 같네.."



정말 그랬습니다.

특히 하얀 색깔이 많은 아가 옷들은 표백한 듯이 눈부셨지요..



"이젠 속옷들도 이거로 빨아야 겠다..비누 좋다~"



속으로 생각했습니다.

이제 난 죽었다..

날마다 손빨래를 하게 되다니....

아가똥꼬가 미워졌습니다.



하지만 이젠 도저히 세탁기로 빨래할 생각이 들지 않는걸 어쩝니까?

아가똥꼬를 권해주신 크린앤솝 관계자님을 미워할수밖에요..



좋은 비누 사용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.

다만, 팔뚝 더욱 굵어지게 된 것만 책임져 주소서...